"폭염 속 가축 지켜라"…충북도, 재난관리기금 3억원 긴급 투입

기사등록 2025/08/02 08:39:38

750농가에 면역증강제 등 지원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기록적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도가 축산농가 가축 보호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도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고온으로 인한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성장이 떨어지고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가축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른다. 닭은 자체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 폭염이 심하면 폐사가 급증한다.

도는 도비 1억2000만원, 시군비 1억8000만원으로 재난관리기금을 편성해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 750곳에 1곳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한우, 젖소, 기타가축 등 축산농가로 각 시군에서는 8월 초까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재난관리기금 지원과 별도로 5개 시·군(보은·옥천·진천·음성·단양)에는 축산분야 폭염대책비 특별교부세 3억8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엄주광 도 축수산과장은 "폭염은 단순히 일시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앞으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도내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 93개 농가에서 총 16만6493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159마리보다 425% 늘어난 수치다.

축종별로는 닭 15만8410마리, 오리 4662마리, 메추리 2200마리, 돼지 1221마리로 폭염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폭염 속 가축 지켜라"…충북도, 재난관리기금 3억원 긴급 투입

기사등록 2025/08/02 08:39:3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