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제주서 바다에 빠진 20대 숨져…이틀간 3명 사망

기사등록 2025/07/26 18:41:08

최종수정 2025/07/26 18:50:24

[제주=뉴시스]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20대가 바다에 빠져 소방당국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7.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20대가 바다에 빠져 소방당국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7.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26일 제주 한 포구에서 20대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휴가철 이틀간 3명이 사망해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A(20대)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포구에 있던 안전요원이 A씨를 구조,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A씨는 닥터헬기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전날 오후 2시36분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는 B(40대)씨가 숨졌다. B씨는 파도에 휩쓸린 자녀와 친구의 자녀를 구하고 바다에 빠졌다.

같은날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C(30대)씨가 익수사고로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기준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서부, 동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9일까지 제주 해상에는 초속 10~22m의 강풍과 2~4.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해수욕객과 해안가 행락객들은 인명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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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제주서 바다에 빠진 20대 숨져…이틀간 3명 사망

기사등록 2025/07/26 18:41:08 최초수정 2025/07/26 1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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