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55 OPS 0.669로 상승
탬파베이 2연승…AL 동부지구 4위
![[디트로이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8일(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2회 초 좌전안타를 친 후 1루로 달리고 있다.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0478099_web.jpg?rnd=20250709085911)
[디트로이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8일(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2회 초 좌전안타를 친 후 1루로 달리고 있다. 2025.07.09.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에 동점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어깨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복귀한 김하성은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으나,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 침묵을 깨면서 시즌 타율을 0.200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69로 올랐다.
특히 이날 멀티히트는 이적 후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인 첫 안타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탬파=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1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6회말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가 볼티모어 라이언 오헌의 뜬공을 처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5.07.20.](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00501569_web.jpg?rnd=20250720095603)
[탬파=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1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6회말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가 볼티모어 라이언 오헌의 뜬공을 처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5.07.20.
0-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딘 크레머의 5구째 시속 77.8마일(약 125.2㎞)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맷 타이스의 1루수 직선타 때 김하성도 함께 아웃됐다.
5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해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공격의 물꼬를 트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탬파베이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3구째 시속 98.7마일(약 158.8㎞) 싱커를 밀어 쳐 1, 2루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2루를 훔쳤다. 시즌 두 번째 도루다.
타이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챈들러 심슨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조나단 아란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1루수 라이언 오헌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점을 추가, 4-2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9회초 등판한 탬파베이 마무리 피터 페어뱅크스가 볼티모어의 타일러 오닐과 대타 세드릭 멀린스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해 1점을 헌납했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아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52승 47패)는 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43승 54패를 기록, AL 동부 지구 최하위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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