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권익위원장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산업인력으로…제도 개선 추진"

기사등록 2025/07/11 14:00:00

권익위, 이민정책 전문가·지역산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 열어

'일반연수 비자'로 국내 취업 안돼 현장서 제도 개선 목소리

[서울=뉴시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특별·악성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 2025년 권역별(대전·충청·세종) 특이민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특별·악성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 2025년 권역별(대전·충청·세종) 특이민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11일 국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산업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내 직업계고가 길러낸 우수한 외국인 기능인력이 지역 산업인력으로 거듭나도록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관련 현황과 취업비자 발급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외국인 유학생 중 우수 졸업자를 해당 지역의 산업체 기능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익위 관계자와 이민 정책 전문가, 지역 산업체 대표, 외국인 유학생과 직업계고 관계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사업 인력난 해소,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목적으로 '일반연수 비자(D-4)'를 받아 국내 체류 중이다.

올해 현재 총 225명이 서울·전남·경북 교육청 관할 학교에 재학 중이다.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에서 모집 계획을 갖고 있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분포는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들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국내 기업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비자(E계열) 등 비자 제도를 개선해 이들을 지역 산업인력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익위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철환 권익위원장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산업인력으로…제도 개선 추진"

기사등록 2025/07/11 14: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