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보은군, 전입·출생 증가로 반전…주소갖기 '효과'

기사등록 2025/07/09 09:36:05

보은군 다섯둥이 가정(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군 다섯둥이 가정(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충북 보은군이 '주소갖기 운동'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3년간 줄곧 감소하던 인구 수는 최근 두 달 연속 '플러스'로 반전했고, 전입자 수와 출생아 수가 동시에 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5월(239명)과 6월(232명) 두 달간 전입자는 471명으로 같은 기간 전출자 368명보다 103명 많았다.

특기할 만한 건 출생아 수가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출생아 수는 28명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엔 39명으로 11명(39.3%)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보은군 주민등록인구(거주자+거주불명자+재외국민)는 3만350명이다. 5월 3만320명보다 30명 늘었다.

이 지역 인구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가까이 줄곧 줄어들기만 했다. 최근 1년간 감소폭은 매월 40~50명이었다.

이런 흐름을 멈추지 않으면 올해 연말쯤 3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판단한 보은군은 5월 초부터 공직자, 기업·단체, 출향인이 참여하는 '내고장 내직장 보은愛 주소갖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캠페인은 비전입자를 찾아내 주민등록 이전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군은 이런 인구증가시책을 2030년까지 전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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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보은군, 전입·출생 증가로 반전…주소갖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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