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가 세수 상당부분 기여·많은 일자리 창출하는 인기 도박
"투계장 등 소유 재벌이 부정 행위 닭싸움꾼 살해 지시" 폭로 나와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니콜라스 토레 필리핀 경찰청장이 3월20일 마닐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체포에 대한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소 34명의 닭싸움꾼 납치 및 살해에 연루된 혐의로 15명의 경찰관들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니콜라스 토레 3세 필리핀 경찰청장이 7일 밝혔다. 2025.07.07.](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0474009_web.jpg?rnd=20250707191547)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니콜라스 토레 필리핀 경찰청장이 3월20일 마닐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체포에 대한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소 34명의 닭싸움꾼 납치 및 살해에 연루된 혐의로 15명의 경찰관들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니콜라스 토레 3세 필리핀 경찰청장이 7일 밝혔다. 2025.07.07.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최소 34명의 닭싸움꾼 납치 및 살해에 연루된 혐의로 15명의 경찰관들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니콜라스 토레 3세 필리핀 경찰청장이 7일 밝혔다.
실종자들은 모두 필리핀에서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 투계에서 부정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들의 시신은 화산이 있는 경치 좋은 호수에 버려졌다.
희생자들은 2021년과 2022년께 주로 마닐라 수도권을 포함하여 루손의 주요 북부 필리핀 지역에 점재하는 닭 싸움 경기장을 오가던 중에 실종됐다. 이 사건들은 미해결 상태로 남았다가 최근 한 핵심 목격자가 그의 전 고용주인 도박 재벌이 살인을 주도했다고 폭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시신들은 마닐라 남쪽 타알 호수에 유기되거나 다른 곳에서 불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 3세 경찰청장은 '토토이'라는 가명의 핵심 증인이 결정적 세부 사항을 제공했다며, "경찰 수사관들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법무부가 제기할 형사 고발에 사용될 증인이 제공한 세부사항과 증거를 확증했다"고 말했다.
이 증인은 현지 TV 방송에 전 고용주가 자신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이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실종된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를 요구해 온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토레 경찰정장은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는 목격자의 폭로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야만적이고 어떤 기준으로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에 사건 해결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헤수스 크리스핀 레물라 법무장관은 투걔장과 다른 도박장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사업가와 다른 용의자들이 형사 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업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투계는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에서 동물 학대 우려로 금지돼 있지만, 필리핀, 라틴 아메리카 및 유럽 일부 지역을 포함한 동남아의 많은 지역에서 인기있는 오락이자 도박 스포츠이다.
투계 경기장은 필리핀 전역의 시골 마을과 주요 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국가 세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실종된 닭싸움꾼들은 승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싸움닭 한 마리에 부상을 입힌 뒤 상대 싸움닭에 돈을 거는 등의 부정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실종자들은 모두 필리핀에서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 투계에서 부정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들의 시신은 화산이 있는 경치 좋은 호수에 버려졌다.
희생자들은 2021년과 2022년께 주로 마닐라 수도권을 포함하여 루손의 주요 북부 필리핀 지역에 점재하는 닭 싸움 경기장을 오가던 중에 실종됐다. 이 사건들은 미해결 상태로 남았다가 최근 한 핵심 목격자가 그의 전 고용주인 도박 재벌이 살인을 주도했다고 폭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시신들은 마닐라 남쪽 타알 호수에 유기되거나 다른 곳에서 불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 3세 경찰청장은 '토토이'라는 가명의 핵심 증인이 결정적 세부 사항을 제공했다며, "경찰 수사관들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법무부가 제기할 형사 고발에 사용될 증인이 제공한 세부사항과 증거를 확증했다"고 말했다.
이 증인은 현지 TV 방송에 전 고용주가 자신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이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실종된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를 요구해 온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토레 경찰정장은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는 목격자의 폭로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야만적이고 어떤 기준으로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에 사건 해결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헤수스 크리스핀 레물라 법무장관은 투걔장과 다른 도박장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사업가와 다른 용의자들이 형사 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업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투계는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에서 동물 학대 우려로 금지돼 있지만, 필리핀, 라틴 아메리카 및 유럽 일부 지역을 포함한 동남아의 많은 지역에서 인기있는 오락이자 도박 스포츠이다.
투계 경기장은 필리핀 전역의 시골 마을과 주요 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국가 세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실종된 닭싸움꾼들은 승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싸움닭 한 마리에 부상을 입힌 뒤 상대 싸움닭에 돈을 거는 등의 부정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