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 벌 쏘임 사고 6~10월 집중…안전수칙 당부

기사등록 2025/07/04 10:50:21

최종수정 2025/07/04 12:38:24

[동해=뉴시스] 동해소방서가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사진=동해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동해소방서가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사진=동해소방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가 6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 소방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동해시 내 벌집 제거 출동은 총 22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2090건이 6~10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663건, 2023년 712건, 2024년 848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7월 273건, 8월 308건, 9월 126건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철에만 707건의 출동이 집중됐다.

이에 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향수·진한 화장·음주 등 자극 요인 자제, 검은색 계열 의복보다 밝은색 옷 착용, 벌집 발견 시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20m 이상 이탈 ,야외에서 단 음식이나 음료 개봉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침을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내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냉찜질해야 한다.

호흡곤란·어지럼증·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정이화 구조구급팀장은 “벌은 기온이 높을수록 활동성과 공격성이 강해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시민이 직접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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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 벌 쏘임 사고 6~10월 집중…안전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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