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이란서 복귀 중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기사등록 2025/07/04 06:55:32

최종수정 2025/07/04 09:40:24

텔레그래프 보도…"전투기 조종사들이 제안하고 지상 지휘관들이 수락"

[서울=뉴시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일어서는 사자' 작전 과정에서 이란을 공습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던 중 남은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란 공격 앞두고 이륙하는 이스라엘 전투기들. (사진출처: 이스라엘군 페이스북) 2025.07.04
[서울=뉴시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일어서는 사자' 작전 과정에서 이란을 공습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던 중 남은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란 공격 앞두고 이륙하는 이스라엘 전투기들. (사진출처: 이스라엘군 페이스북) 2025.07.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란을 공습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던 중 남은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군 소식통에 따르면 대이란 작전을 수행한 이스라엘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쓰고 남은 탄약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사용하자고 제안했고, 지상의 지휘관들이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벌이는 동안 이스라엘로 귀환하던 수십 대의 전투기들이 가자지구 상공에서 수백 개의 탄약을 투하했다.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공습을 위해 지상에 대기하던 전투기들을 동원하는 대신 이미 공중에 떠 있던 전투기가 (가자 지구에) 폭탄을 떨으트렸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대는 지난달 이란을 공격하던 중 가자지구를 대규모 공습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12일간 진행된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 중 가자지구 공습으로 8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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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투기 이란서 복귀 중 남은 폭탄 가자지구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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