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인구, 두 달 연속 증가…주소 옮기기 캠페인 효과

기사등록 2025/07/03 10:26:42

3년 만에 증가로 반전…5월 11명 증가, 6월 30명 증가

보은군 보은읍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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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3년간 줄곧 감소하던 충북 보은군 인구수가 최근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출생률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늘거나, 생활·정주 인프라가 갑자기 좋아진 게 아니라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주민등록(주소) 옮기기' 캠페인 덕분이다. 

3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보은군 주민등록인구(거주자+거주불명자+재외국민)는 3만350명이다. 5월 3만320명보다 30명 늘었다.
 
보은군 인구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가까이 줄곧 줄어들기만 했다. 최근 1년간 감소폭은 매월 40~50명이었다.

올해 연말이면 3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판단한 보은군은 5월 초부터 '내고장 내직장 보은愛 주소갖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캠페인 방식은 간단하다. 비전입자를 찾아내 주민등록 이전을 설득하는 것이다. 타깃은 군청 공무원 등 공직자와 기업·단체의 임직원·회원, 출향인 등이다.

앞서 군은 5월 21일, 인구증가시책을 2030년까지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제시한 6개 활동계획은 ▲공직자 ‘내직장 주소갖기’ ▲1 공무원 1명 전입 유도 ▲기관·기업·단체 근무자(회원) 등 전입유도 ▲주요 단체 회원별 ‘1인 1명 전입유도’ ▲보은군 출향인(향우회 회원) 전입 유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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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인구, 두 달 연속 증가…주소 옮기기 캠페인 효과

기사등록 2025/07/03 10:2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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