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위에 예수 모습이"…신기한 구름에 8000명 모였다(영상)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필리핀의 한 성당 상공에 예수의 형상을 한 구름이 떠올라 신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필리핀 나가시에 있는 페냐프란시아 성모 소성당에서 한 신도가 하늘을 올려보다 예수님 형상을 닮은 구름을 포착했다.

이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적 장소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 구름은 지난 19일 '국가 청년의 날'을 앞두고 열린 예배 도중 목격된 것으로, 국가 청년의 날은 필리핀의 공휴일로,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구름은 마치 긴 머리를 휘날리며 한 손을 든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현장에 있던 신자들도 이 장면을 함께 목격한 듯 모두 하늘을 바라보며 경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과장된 해석"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수의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하늘이 보낸 신의 메시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해당 구름이 목격된 성당에는 8000명 이상의 신자들이 몰려와 기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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