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무용예술가 한자리에…아츠인탱크 무용축제 내달 개막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제8회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인 코리아(ADFK: 예술감독 최문애)가 서울과 성남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어 1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에서 아츠인탱크 무용영화제가 열린다.

ADFK는 세계 11개국의 정상급 무용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무용 축제로, 공연 관람을 넘어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예술축제다.

이번 ADFK는 '융복합'을 주제로 무용, 음악, 영상 기술을 아우르는 국제적 협업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대면 축제는 성남아트리움 대극장과 M극장, 서울예술인 지원센터, 공간썬더, 예술가의 집 등 서울 및 성남의 주요 문화 공간에서 진행된다. 무용 공연뿐 아니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무용전문가 워크숍, 국제 협업 공연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호주 링크(Link) 무용단의 '타라 고워(Tara Gower)' ▲미국 비비무브 무용단의 '우리사이에서만 완벽한 것(Sissies: Something Perfect Between Ourselves)' ▲멕시코 FAE 댄스컴퍼니의 'Ablución(목욕)' ▲미국 캄바타 댄스 컴퍼니의 'Pendulum(흔들리는 추)'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창호 예술감독의 '메타모포시스' ▲김백봉 춤 보존회의 '부채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신진 및 중견 안무가들의 40여 편의 실험적 작품들이 서울과 성남의 여러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6일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한국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뮤직&디지털&댄스(MDD) 국제즉흥협업' 쇼케이스 공연이 열린다. 이 협업은 다음 달 1~5일 아티스트 미팅을 통해 창작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ADFK는 공연 페스티벌을 넘어 ▲WAAPA 이디스 카원 대학교 마이클 와이츠 교수(호주) ▲UC 샌디에이고 조교수 버나드 브라운(미국) ▲누에보레온 대학 서니 사보이 교수(멕시코) ▲한예종 신창호 교수 등 세계적 무용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김백봉 부채춤 무료 강좌, P-팝 댄스 수업, '수월래' 워크숍도 진행된다.

대면 축제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아츠인탱크 무용영화제' 아츠인탱크 온라인상연관과 유튜브 채널 아이엔지콜라보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으로는 ▲캐나다 국제영화제 단편 수상작 '내비게이션' ▲영국 나타샤 길모어의 '늑대' ▲중국 왕차오이의 '달까지' ▲한국-캐나다 국제협업작 아이엔지콜라보그룹 '수월래' 등 세계 각국의 우수 무용영화가 포함된다.

ADFK는 프랑스 아콥스 축제, 무브먼트 슬라빌 축제, 미국 LA 댄스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용축제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40여 편의 한국 작품을 해외 무대에 올렸다. 올해에는 ADFK 참여작 중 6편이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