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딸 주애·부인 리설주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참석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북한은 지난 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갈마지구 준공식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이다.

신문은 "국내외의 내빈들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근 2만명 숙박 능력의 호텔과 여관들이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구"에는 해수욕시설과 다양한 체육, 오락시설 및 편의시설들이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과 딸 주애는 맨 앞에서 나란히 걷는 반면 부인 리설주는 이들의 뒷편에서 함께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주애 등장과 함께 리설주의 등장이 눈에 띄게 축소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6년 7월 갈마지구 건설 계획을 보도하고 2019년 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자재 수급 문제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완공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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