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항공 중심 방산 생태계 조성 전략 모색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우주 방위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시,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은 국방우주항공분야 전문가와 지역 우주·항공기업,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이 보유한 우주항공 기반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 소재·부품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맞춤형 우주항공 관련 방산 생태계 조성 전략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전남 방위산업 육성 계획(전남테크노파크) ▲국방 우주 품질관리 방안(국방기술품질원)이 발표됐다. 파루전자와 위드피에스 등 지역 기업의 실제 방위산업 진출 사례도 소개됐다.

패널 토의는 국방 전문가 양현상 박사를 좌장으로, 국방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와 정부 정책에 따른 전남의 역할과 참여 전략에 대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우주항공과 방산은 기술적·산업적으로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분야로, 고흥은 이를 실현할 인프라와 정책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주항공 중심 방산 생태계 조성'을 가시화시키고,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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