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K-관광섬 사업 일환
명도·말도 주민도 순차 전시, 따뜻한 일상 기록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주민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사진전 '내 마음의 방파제'를 상설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는 섬 주민들이 직접 필름 카메라로 섬의 풍경과 일상을 담아낸 주민참여형 사진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전시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위치한 방축도에서 진행되며, 사진은 총 50여 점으로 주민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깃든 마을의 풍경과 이웃의 일상을 포착한 작품들이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섬의 자연미와 더불어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도 비치돼 있어 관람객이 마음의 메시지를 적어 타인에게 전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장도 마련됐다.
시는 이번 방축도 사진전을 시작으로 명도와 말도에서도 주민 사진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추후 시내 일원에서 고군산 K-관광섬 합동 사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섬 주민 스스로가 기록가이자 예술가로 참여해 방축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 중심의 문화 콘텐츠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K-관광섬'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를 중심으로 걷기 여행(트레킹) 코스, 편의시설 확충, 주민역량 강화,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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