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상당수 국민의힘으로 옮겨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염홍철, 권선택,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합류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548_web.jpg?rnd=20250516155510)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염홍철, 권선택,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합류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으로 옮겨간 권 전 시장의 측근들에게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권 전 시장은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가 공식 발표한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내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동요는 상당하다.
그가 지난 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는 과정에서 고교 후배인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국힘 내에선 권 시장에 대한 '배신자' 비판이 거세다.
특히 그가 사면복권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신의를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국힘행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어, 돌연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하게 된 데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권 전시장의 선대위 합류과정서 정치적 경쟁관계에 놓여 있는 민주당내 인사들의 반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합류를 결정짓게 한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설이 나온다.
주변에선 대전시당의 요청이 아닌 중앙당 친명계 중량급 정치인이 직접 나서 선대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민주당을 탈당해 국힘으로 옮겨간 권 전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거취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권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장우 시장이 정무수석보좌관으로 발탁해 지근거리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권 전시장이 초대 여성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하면서 정계에 입문시킨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이장우 시장의 신임 속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전직 지방의원 상당수도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힘으로 당적을 옮겨 지방선거 과정서 이장우 시장을 도왔다.
다만, 권 전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선대위합류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함께 (민주당으로) 올 사람은 없다"고 말해 옛 측근들이 행보를 같이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지역 정가에선 권 시장이 다시 민주당의 문을 두드린 데는 명예회복을 위한 정치재개 열망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됐었으나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정치적 부채의식을 털어낼 수 있는 자연스런 환경이 조성된 것도 민주당행을 결정짓는 배경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권 전 시장은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가 공식 발표한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내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동요는 상당하다.
그가 지난 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는 과정에서 고교 후배인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국힘 내에선 권 시장에 대한 '배신자' 비판이 거세다.
특히 그가 사면복권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신의를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국힘행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어, 돌연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하게 된 데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권 전시장의 선대위 합류과정서 정치적 경쟁관계에 놓여 있는 민주당내 인사들의 반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합류를 결정짓게 한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설이 나온다.
주변에선 대전시당의 요청이 아닌 중앙당 친명계 중량급 정치인이 직접 나서 선대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민주당을 탈당해 국힘으로 옮겨간 권 전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거취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권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장우 시장이 정무수석보좌관으로 발탁해 지근거리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권 전시장이 초대 여성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하면서 정계에 입문시킨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이장우 시장의 신임 속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전직 지방의원 상당수도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힘으로 당적을 옮겨 지방선거 과정서 이장우 시장을 도왔다.
다만, 권 전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선대위합류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함께 (민주당으로) 올 사람은 없다"고 말해 옛 측근들이 행보를 같이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지역 정가에선 권 시장이 다시 민주당의 문을 두드린 데는 명예회복을 위한 정치재개 열망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됐었으나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정치적 부채의식을 털어낼 수 있는 자연스런 환경이 조성된 것도 민주당행을 결정짓는 배경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