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염홍철 전 대전시장, 민주당과 인연 강조하며 이재명 선대위 합류

기사등록 2025/05/16 16:25:57

권선택 "민주당이 정치적 고향"

염홍철 "노무현·문재인 정부서 일한적 있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선택(오른쪽)·염홍철(〃두번째) 전 대전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합류에 따른 기자회견에 앞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선택(오른쪽)·염홍철(〃두번째) 전 대전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합류에 따른 기자회견에 앞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5.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선택·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했다.

두 전직시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원회가 각각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한 직후 대전시당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사면복권되면서 국민의힘 입당이 유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던 권 전 시장은 "8년만에 민주시당사에 왔다. 민주당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을 했다.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으로 가는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재명 후보야말로 계엄과 탄핵으로 촉발된 국가적 위기에서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강조하고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지역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이 후보 당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염홍철 전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통령때 새마을중앙회장을 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대통령직을 파면당한 정당이 다시 정권에 도전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선대위 동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은 선진국 대한민국이 문맹국 수준의 정치적 해프닝이 있었던 날"이라고 비판하고 "성남시장과 경기자사, 당대표를 지낸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일을 엄청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한 동안 정치영역에서 떠났던 두 전직 시장의 대선캠프 합류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염 전 시장은 4대,8대, 10대 등 관선과 민선을 통틀어 3번의 시장직을 역임했고, 권 전 시장은 11대 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염 전 시장은 자신이 총장을 역임했던 한밭대학교의 개교 100주년(2027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맡아 일하는 것 외엔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었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 되면서 명예회복을 위한 정치재개 가능성이 나온 바 있으나, 민주당내 정치적 경쟁자들의 견제가 심해 선대위 합류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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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염홍철 전 대전시장, 민주당과 인연 강조하며 이재명 선대위 합류

기사등록 2025/05/16 16:25: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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