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 랜드, 연 방문객 5000만명 목표…정부 지원 외자 유치 속도

기사등록 2025/04/20 09:47:51

[인천=뉴시스] 'K-콘 랜드(CON LAND) 사업' 조성 계획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K-콘 랜드(CON LAND) 사업' 조성 계획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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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K-콘 랜드(CON LAND)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 프로젝트 중 유망한 사업을 선정, 전략 수립부터 해외 기업 유치 활동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비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경제청은 국비 53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2300만 원을 더해 총 7600만원 규모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용역은 오는 8월 발주되며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수립된 전략은 K-콘 랜드 대상 기업을 상대로 한 IR(기업설명회)과 실질적인 투자 유치 협상에서 핵심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가 배정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맞춤형 자문도 지원받는다.

K-콘 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영상·문화 콘텐츠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집적화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문화예술 콘텐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영상·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과 연계한 복합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 4개 지역과 청라 2개 지역 등 총 6곳을 사업지구로 검토 중이다.

청라 스타필드 멀티스타디움(계획), 복합리조트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수도권의 풍부한 인적 자원도 K-콘 랜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제청은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5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 약 10조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수출, 100여 개 기업 유치, 5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별도로 ‘K-콘 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6개 지구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영상·문화·관광이 융합된 클러스터 조성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K-콘 랜드는 콘텐츠와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 등 소프트 산업을 통해 외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국경 없는 사업'"이라며, "이번 국비 지원과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고객을 인천으로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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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 랜드, 연 방문객 5000만명 목표…정부 지원 외자 유치 속도

기사등록 2025/04/20 09:47: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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