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강공장 불, 29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기사등록 2025/04/14 09:35:39

최종수정 2025/04/14 09:58:24

[부산=뉴시스]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공장 야적장 내 폐기물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공장 야적장 내 폐기물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 주말 부산의 한 철강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29시간여 만에 잡혔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49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철강공장 고철 적재 야적장에서 난 화재가 초진됐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1시34분께 이곳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소방은 138명의 인력과 59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소방은 화재 발생 29시간여 만에 주불을 잡았다.

소방은 이 장소에 적재된 폐기물 더미 규모가 크고, 고철량이 약 3000t에 달해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은 적재된 고철 더미를 분산해 진화 작업 중이며, 주변 연소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은 전했다.

이 불로 다량의 연기와 냄새 등이 발생, 이와 관련한 119신고는 현재까지 179건 접수됐다.

화재 이후 부산시는 발생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4건의 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 분진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니 운전 시 교통 주의, 창문 단속,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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