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셰르에서 격전..준군사조직 RSF이 공격 강화
수단군(SAF), "거주지와 대피소 포격, 사상자늘어"
![[ 엘파셰르(수단)=신화/뉴시스] 수단 내전의 격전지 엘파셰르 시내의 피난민 대피소에서 반군RSF군의 포격으로 달아나는 주민들. 최근 이 곳에서는 다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민간인 10명이 살해당하고 23명이 다쳤다고 정부군이 12일 발표했다. 2025. 03. 13.](https://img1.newsis.com/2024/12/29/NISI20241229_0020643575_web.jpg?rnd=20241229003155)
[ 엘파셰르(수단)=신화/뉴시스] 수단 내전의 격전지 엘파셰르 시내의 피난민 대피소에서 반군RSF군의 포격으로 달아나는 주민들. 최근 이 곳에서는 다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민간인 10명이 살해당하고 23명이 다쳤다고 정부군이 12일 발표했다. 2025. 03. 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서부 다르푸르주의 주도 엘 파셰르에서 반군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주거 지역과 대피소 등을 공격해 최소 10명이 죽고 23명이 다쳤다고 수단 정부군 (SAF)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AF 제6 보병 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반군 민병대가 다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엘파셰르 시의 주거지역과 한 대피 센터를 37발의 120mm포로 공격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번 공격으로 3살 여아를 포함한 10명의 민간인이 살해 당했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군은 발표했다. 일부 중상자들은 의료시설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RSF군은 엘 파셰르 시내 중요 장소에 대한 무인기 공격도 시도했지만 정부군 방공망이 이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SAF는 밝혔다.
아직 엘파셰르 공격에 관한 RSF의 공식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엘파셰르는 지난 해 5월 10일 부터 정부군과 반군의 가장 격렬한 충돌 지점으로 격전이 계속 되어왔다.
수단 정부와 준군사조직의 내전은 2023년 4월 15일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최소 2만968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의 세계 위기 감시단체인 "무장 전투장소와 사건 데이타"( ACLED)는 발표했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 발표에 따르면 수단 내전으로 1500만 명 이상의 수단 국민이 피난민이 되었고 국내와 국외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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