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본질은 '궁금증 해결'…AI로 높아진 눈높이 해결"

기사등록 2025/03/10 11:23:22

팀네이버 임원 인터뷰 다큐서 "과감한 AI 적용 필요" 강조

"MZ세대, 우리 타깃 사용자 대변…이들 주축 회사 이끌어야"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내 AI 산업 발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현장 방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2.19. scchoo@newsis.com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내 AI 산업 발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현장 방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2.19.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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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자사 사업 본질을 '궁금증 해결'로 규정하며 "인공지능(AI) 도구를 만나면 (이용자) 눈높이가 높아질 거다. (네이버 서비스에) 과감한 AI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일 네이버가 최근 게재한 영상 '[팀네이버 작전타임] 시장이 변화할 때, 우리는 묻습니다'에 따르면 최 대표는 "사용자들이 앞으로 똑똑하게 진화할 것이라 생각한다. (네이버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영상은 네이버가 자체 제작한 인터뷰로 최 대표를 포함한 팀네이버 주요 리더(임원)가 생각하는 서비스, 회사 방향 등을 전했다.

영상에는 네이버가 왜 올해 온 서비스 AI(검색, 커머스 등 주요 서비스에 AI 도입) 전략을 추진하려는 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5일 게재한 영상 '[팀네이버 작전타임] 시장이 변화할 때, 우리는 묻습니다' (왼쪽부터) 박상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준기 네이버 테크 부문장 (사진=네이버 유튜브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5일 게재한 영상 '[팀네이버 작전타임] 시장이 변화할 때, 우리는 묻습니다' (왼쪽부터) 박상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준기 네이버 테크 부문장 (사진=네이버 유튜브 계정 캡처)

박상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는 "2000년대에 했던 서비스는 우리도 처음이지만 사용자도 웹 서비스를 처음 써봤기 때문에 눈높이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잘파 세대(199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만진 세대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최 대표도 "앞으로도 사용자들은 똑똑하게 진화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PC에서 모바일 전환기를 겪을 때 여전히 PC가 중요한 서비스도 있었겠지만 '회사 전체적으로는 모바일로 달려가야 된다'는 결정을 했던 게 네이버가 지금 여전히 굳건한 자리를 지키도록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뭐 사지', '뭐 먹지', '어디 가지' 등 일상적으로 질문하는 것들은 정해져 있는 거 같다"며 "일상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확보해야 한다. AI 기술이 접목됐을 때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준기 네이버 테크 부문장도 "네이버가 대한민국에서 갖고 있는 가장 압도적인 경쟁력은 데이터"라며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AI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 미래를 위한 20~30대 구성원의 적극적인 역할도 강조했다. 팀네이버가 오는 17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 출연한 임원들은 20~30대 직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서비스 트렌드, 서비스에서 생겨난 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네이버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장 부문장은 "MZ세대가 지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라고 생각한다"며 "MZ세대가 회사에서 잘 성장하고 좋은 동기 부여를 받아서 네이버를 많이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도 20~30대에 대해 "우리가 타깃으로 한 사용자들을 대변하는 분들이다. 이들이 주축이 돼서 회사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제안이나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 주인공도 이분들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상 '회사가 이게 맞아요?' 등의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가야 할 방향이 보이고 주어졌을 때 우직하게, 누구보다 더 빨리 강하게 가는 힘을 가진 게 구성원의 저력"이라며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다. 네이버는 저력이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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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본질은 '궁금증 해결'…AI로 높아진 눈높이 해결"

기사등록 2025/03/10 11:2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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