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외교장관, K2 전차 2차계약 조속한 체결 지원키로

기사등록 2025/03/06 08:49:22

바르샤바서 한국-폴란드 외교장관 회담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우크라 전쟁 등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3.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3.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을 만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지원 등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장관으로서 18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조 장관은 5일(현지 시간) 오후 바르샤바에서 시코르스키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산 협력이 한-폴란드 관계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국방·안보 최적의 전략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방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함께 다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이번 폴란드 방문과 회담에 방위사업청 대표단이 동행한 것은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의사와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의 안보에 위협이라고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불법행위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전후 재건 사업 지원을 위해 폴란드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담은'2025~2028년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에 서명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약 1시간 인근 거리의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에 위치한 공군 제23 전술비행단 기지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우리 FA-50 전투기가 배치됐으며 2023년부터 FA-50 전투기 운용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현지 진출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찬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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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 외교장관, K2 전차 2차계약 조속한 체결 지원키로

기사등록 2025/03/06 08:49: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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