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에 집중'…SK하이닉스, 기술인재 양성 속도

기사등록 2025/02/17 15:55:00

HBM 설계 등 사내 인력 모집

SK하닉, AI 반도체 수요 대응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left swipright swip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주요 고객사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커질 전망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인력 보강 및 재배치를 위한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공고를 내고 구성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HBM 설계를 비롯해 어드밴스드 패키지 개발, AI 인프라, 고객 품질 관리 등 분야에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은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HBM 관련 부서에 고급 인력들이 상당 부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력 보강과 재배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이천캠퍼스 D램 파트장급 인력을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청주 M15X 팹(공장)으로 재배치했으며 현재는 팀원급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M15X에 인력을 집중해 첨단 HBM 개발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HBM 물량을 완판했으며 상반기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 16단'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6세대 제품 'HBM4'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이천 및 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정규직 생산직 직원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보수 및 라인 운영·대응 직무와 장비 운영을 통한 제조 직무 등의 분야에서 인력을 모집했다. 모집 인원 수는 각각 세 자리, 두 자릿수였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대규모 채용과 사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HBM에 집중'…SK하이닉스, 기술인재 양성 속도

기사등록 2025/02/17 15:55:00 최초수정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