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올트먼·손정의, 4일 전격 회동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도 동석
르네 하스 "삼성, 훌륭한 파트너"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손정의 회장. 2025.02.04.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2373_web.jpg?rnd=2025020507105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손정의 회장.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3자 회동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가 동석하면서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Arm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으로 IP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는 기업이기도 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트먼 CEO, 손 회장이 전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회동는 전영현 부회장(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경영진과 함께 르네 하스 Arm CEO가 참석했다.
회동이 끝난 후 하스 CEO는 기자들과 만나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한국은 뛰어난 AI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Arm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설계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호 아래 오픈AI, 소프트뱅크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중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스타게이트'는 미국 전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핵심이며, 4년간 5000억 달러(약 731조7000억원)가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별도 조직을 갖고 있는 Arm은 '스타게이트'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한다. 오픈AI는 이 Arm이 그린 설계를 바탕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두 회사는 반도체 생산 공장이 없는 만큼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겨야 한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이자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Arm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으로 IP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는 기업이기도 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트먼 CEO, 손 회장이 전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회동는 전영현 부회장(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경영진과 함께 르네 하스 Arm CEO가 참석했다.
회동이 끝난 후 하스 CEO는 기자들과 만나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한국은 뛰어난 AI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Arm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설계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호 아래 오픈AI, 소프트뱅크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중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스타게이트'는 미국 전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핵심이며, 4년간 5000억 달러(약 731조7000억원)가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별도 조직을 갖고 있는 Arm은 '스타게이트'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한다. 오픈AI는 이 Arm이 그린 설계를 바탕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두 회사는 반도체 생산 공장이 없는 만큼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겨야 한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이자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이 회장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25.02.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20680847_web.jpg?rnd=2025020315335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이 회장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25.02.03. [email protected]
모바일 사업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rm은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설계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 퀄컴, 인텔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자사 모바일 AP '엑시노스'를 탑재하려 했지만 수율 부진 등으로 전량 퀄컴의 AP 제품을 사용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Arm과 협력을 강화해 모바일 칩 부문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Arm은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손정의 회장과 하스 CEO는 지난 2022년 방한 당시 이재용 회장과 만나 다양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Arm의 높은 몸값과 독과점 규제 등으로 삼성전자의 단독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실제 Arm 인수를 추진했던 엔비디아는 미국과 영국 등 각국 규제 당국 반대에 부딪혀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대신 삼성전자가 Arm 지분 일부를 확보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