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2025.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6805_web.jpg?rnd=20250123084645)
[서울=뉴시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2025.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선박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조선사들은 '원화 신조선가'의 상승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 건조 가격을 대표하는 지수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9월 189.96을 기록한 이후 소수점 단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 기준 선박 가격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당시 척당 원화 가격은 2749억원이었고 지난달 23일 수주한 선박은 척당 3096억원으로 올랐다.
가격 차이는 선박의 크기, 자재, 엔진, 계약 척수 등의 영향을 받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주 금액 확대 효과도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380.50원(지난해 11월1일)에서 1462.40원(지난 4일 기준)으로 81.9원(5%) 가량 올랐다.
특히 선사로부터 받는 결제 대금은 달러를 사용하지만, 비용은 원화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환율 상승이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박 건조 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은 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로부터 구입한다. 인건비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으로 1400원 이상의 '달러 강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선사의 이익 개선에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말이 나온다. '트럼프 효과'로 인한 달러 강세와 한국의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게 유지되며 발생하는 원화 약세가 동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선사들은 환율 하락 시기를 대비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60~70%를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의 30% 수준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조선가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피크 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원화 기준 선박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 건조 가격을 대표하는 지수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9월 189.96을 기록한 이후 소수점 단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 기준 선박 가격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당시 척당 원화 가격은 2749억원이었고 지난달 23일 수주한 선박은 척당 3096억원으로 올랐다.
가격 차이는 선박의 크기, 자재, 엔진, 계약 척수 등의 영향을 받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주 금액 확대 효과도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380.50원(지난해 11월1일)에서 1462.40원(지난 4일 기준)으로 81.9원(5%) 가량 올랐다.
특히 선사로부터 받는 결제 대금은 달러를 사용하지만, 비용은 원화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환율 상승이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박 건조 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은 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로부터 구입한다. 인건비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으로 1400원 이상의 '달러 강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선사의 이익 개선에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말이 나온다. '트럼프 효과'로 인한 달러 강세와 한국의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게 유지되며 발생하는 원화 약세가 동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선사들은 환율 하락 시기를 대비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60~70%를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의 30% 수준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조선가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피크 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원화 기준 선박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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