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인천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 제공) 2025.01.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1/NISI20250101_0001740994_web.jpg?rnd=20250101073649)
[인천=뉴시스] 인천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 제공) 2025.01.0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중구가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내 폐기물 매립과 토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
해당 부지는 조성 과정에서 불법 건설·산업 폐기물과 폐주물사 등이 매립됐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중구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부지 내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휘발성 유기물질 등 21개 항목에 대해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오염 실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해당 부지에서 아연 농도가 토양환경보전법 기준치(600㎎/㎏)를 초과한 611㎎/㎏으로 나타나며 심각성이 부각됐다.
해당 부지는 과거 갯벌이자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됐으며, 상부 매립토가 오염될 경우 주변 갯벌과 해양 생태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유해 물질이 시민과 외국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중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부지 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정밀 조사를 통해 매립 폐기물과 오염 수준을 명확히 파악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333만㎡ 부지에 대중골프장, 리조트,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해양레저문화 복합관광단지다. 부지 조성 공사는 지난해 3월 준공됐고, 36홀 골프장은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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