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코어·포켓돌, JTBC '프로젝트7' 보이그룹 계약 옥신각신

기사등록 2025/01/10 19:49:20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 제이민·사쿠라다 켄신 스케줄 관련 '진실게임' 양상

[서울=뉴시스] 클로즈 유어 아이즈. (사진 = 언코어 제공) 2025.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클로즈 유어 아이즈. (사진 = 언코어 제공) 2025.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7인 프로젝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클유아)가 정식 데뷔 전부터 활동 관련 잡음을 내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매니지먼트하는 언코어는 10일 "특정 소속사가 출연계약 체결 이후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다. 개별 그룹 활동을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프로젝트7'의 모든 출연자 및 출연자의 소속사는 출연계약 당시 출연자가 프로젝트 그룹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경우 언코어의 사전 승인 없이 프로젝트 그룹 외의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언코어가 문제 삼고 있는 소속사는 포켓돌스튜디오다. 이 회사 소속 그룹인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또 해당 회사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로 발탁됐다.

언코어는 포켓돌스튜디오에 대해 "겸업활동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전 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정에 임박해 참여를 종용하고,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본인, 그리고 가족과 사전 동의 하에 안전하게 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가 계약 위반, 부정경쟁행위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해당 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포켓돌스튜디오가 언코어의 주장을 정면반박하며 역시 법적대응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같은 날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고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양 변호사는 "제이민, 사쿠라다 켄신 등이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원 소속사)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면서 "'프로젝트7' 출연 계약서에는 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되고 본 계약 체결 시 '제작사'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출연자는 36개월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항에 따라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상업활동을 다른 활동보다 우선해야 하며, 전항에 따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된 다른 계약 내용이 있는 경우 이를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고지해야 하고, 최종 데뷔조로서의 활동과 그 외의 다른 활동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스케줄을 고지하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고 전했다.

양 변호사는 아울러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다. 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해당 건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시에는 계약서 및 그간 주고 받은 메일 등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 '프로젝트7' 측의 이 같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말 '프로젝트 7' 최종회에서 톱7으로 뽑힌 제이민·사쿠라다 켄신·마징시앙·서경배·송승호·장여준·김성민으로 결성된 팀이다. JTBC 등을 보유한 중앙그룹의 계열사인 콘텐츠 제작사 SLL이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 플러스(PLUS)와 손잡고 설립한 음악 레이블 언코어가 올해 상반기 매니지먼트 활동을 시작으로 음원, 음반, 공연, IP까지 활동 영역을 담당하기로 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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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코어·포켓돌, JTBC '프로젝트7' 보이그룹 계약 옥신각신

기사등록 2025/01/10 19:49: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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