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떴다" 구름 인파에 현지인 관심[CES 2025]

기사등록 2025/01/09 08:04:58

최종수정 2025/01/09 11:16:24

SK부스 돌며 제품 살피고 질문 세례

갤럭시S25 출시 소식에 "폰 바꿔야겠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 입장하고 있다. 202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 입장하고 있다. 202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이 1시간가량 SK와 삼성전자 전시관을 공개 방문하자 수백명이 최 회장을 쫓아다니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5분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 중심부에 위치한 SK전시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 손에 'CES2025 전시회 업데이트'라고 적힌 A4 용지 크기 파일을 손에 들었다.

최 회장이 나타나자 주변에서 "와우"와 같은 감탄사가 연달아 들렸다. 수십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최 회장을 따라다니며 그의 모습을 촬영했다. 일부 관람객은 기자에게 "누구냐, 연예인이냐"며 관심을 표했다.

최 회장은 이종민 SKT 미래 연구·개발(R&D) 연구소(Lab)장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 이후 가로·세로 2m 발광 다이오드(LED) 패널 21개를 3열로 배치해 만든 '혁신의 문'을 통과해 AI 데이터센터(DC)를 형상화한 전시관에 입장했다.

그는 액침냉각, 16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등 SK의 핵심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SK하이닉스는 16단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HBM을 확대한 모형을 전시했다.

HBM3E 바로 옆에 위치한 글라스(유리) 기판은 직접 들고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웃음을 지으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이 제품에 대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SKT가 3월 출시할 예정인 개인형 AI 에이전트(PAA) 에스터 시연에 참가했다. 에스터가 시연자와 소통하며 라스베이거스 관광 일정을 짜주는 모습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살펴봤다.

그는 설명을 들으며 정석근 SKT 글로벌PAA(GPAA) 사업부장에게 "파운데이션 모델(광범위한 데이터에 대해 훈련된 딥러닝 모델)이 어떻게 되느냐", "(사용자가) 좋아하는 하나의 모델만 쓰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세부 사항을 챙겼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했다. 202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했다. 202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삼성전자 전시관에도 24분간 머물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최 회장 전시관 투어에 동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유영상 SKT 사장도 뒤따라 삼성 전시관을 둘러봤다.

한 부회장이 "올해 갤럭시 S25는 22일 론칭 행사를 한다. 기존 기능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AI가 적용된 쿠폰이 나온다"고 하자 최 회장은 "또 바꿔야겠다"며 웃으며 호응했다.

그는 스마트 싱스를 통해 선박과 AI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기능에 관한 설명을 듣고는, 직접 배의 상태(긴급 상황 여부 등)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화면 터치로 조작해보기도 했다.

삼성전자 전시관 투어를 마치자 한 부회장은 "프라이빗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고, 최 회장은 "시간 되면 들리겠다"며 덕담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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