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기간에 음란물 올린 박성훈…그래도 SNS 팔로워 폭증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박성훈이 소셜미디어에 성인물을 올렸다가 구설에 오른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가 하루 사이에 10만명이 늘었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성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전날 약 184만명이었으나,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95만명으로 하루 만에 10만명 가량 늘었다. 지난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박성훈 팔로워 역시 급증한 거로 보인다.

다만 박성훈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2'를 패러디한 성인물 표지를 올렸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있다. 박성훈은 게시물을 올린 직후 삭제했으나 이미 캡쳐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박성훈이 올린 사진엔 일본 여성 AV(성인용 비디오) 배우들이 나체 상태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모습 뿐만 아니라 성행위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확인하다 이 사진을 실수로 업로드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시스템상 실수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다. 온라인에선 "버튼을 몇 번은 더 눌러야 하는데 무슨 실수냐" "말도 안 되는 변명"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해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란물을 올렸다는 게 더해져 박성훈 음란물 논란은 수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5) '하나뿐인 내편'(2018~2019) '더 글로리' 파트1·2(2022~2023) 등에 출연했다.

박성훈은 이번 '오징어 게임2'2에서 트랜스젠더 현주를 맡아 빼어난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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