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34)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본인 확인 결과,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탈세 의혹 때문에 받은 조사가 아니"라며 "세무대리인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신고를 했다.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 관점 차이로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활동 17년 만에 처음 받은 비정기 세무조사다. 세무당국 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입장 차이가 있는 세액은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은 사실과 다르다. 이준호씨는 데뷔 이래 오랜 시간 활동하며 납세 의무에 충실했고, 세금 관련 불미스러운 점은 없다."
이준호는 부동산을 다수 소유하고 있다. 2019년 2월 서울 청담동 오피스텔 '더 리버스 청담' 2개 호실 소유권을 신탁사로부터 이전 받았다. 한 호실 거래가는 약 15억~18억원에 달했다. 올해 3월 가족법인 제이에프컴퍼니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상가 건물 1채를 175억원에 사들였다. 이 건물은 배우 강수연(1966~2022)이 2017년 80억원에 매입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해 9월 이준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 거액의 세금을 추징했다.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 일환이다. 지난해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 이민호 등도 억대 추징금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