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0% 내린 2404.15 마감
"美 FOMC 여진 지속…반도체 약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전망에 이틀째 급락했다.
거센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 코스피가 2400선을 겨우 지켰고, 코스닥도 2% 하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35.93)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2429.63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1시47분께 2389.8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미국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발 여진이 지속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과 같이 0.25%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FOMC 여진이 지속되며 외국인 이탈과 기관 순매도가 동시에 지속되고 있다"며 "FOMC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재점화되며 PEC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의회 예산안 부결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증시 네마녀의 날까지 겹치면서 오늘 밤 미국증시의 불안요소들이 겹치게 됐다"며 "전일 마이크론 하락 여파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DDR5 양산 소식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2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79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속(-3.11%), 기계장비(-2.09%), 음식료(-1.92%), 의료정밀(-1.87%), 전기전자(-1.75%), 증권(-1.75%), 보험(-1.56%), 화학(-1.22%), 제약(-1.19%), 종이목재(-1.0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90%), 현대모비스(-2.4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포스코홀딩스(-1.33%), KB금융(-1.27%), 신한지주(-1.23%) 등이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2.16%), 삼성물산(1.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4.36)보다 16.05포인트(2.35%) 하락한 668.3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837억원을, 기관이 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4.07%), 에코프로비엠(-3.79%), 알테오젠(-3.32%), JYP Ent.(-3.18%), 리가켐바이오(-3.01%), 엔켐(-3.00%)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9원)보다 0.5원 내린 1451.4원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거센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 코스피가 2400선을 겨우 지켰고, 코스닥도 2% 하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35.93)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2429.63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1시47분께 2389.8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미국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발 여진이 지속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과 같이 0.25%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FOMC 여진이 지속되며 외국인 이탈과 기관 순매도가 동시에 지속되고 있다"며 "FOMC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재점화되며 PEC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의회 예산안 부결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증시 네마녀의 날까지 겹치면서 오늘 밤 미국증시의 불안요소들이 겹치게 됐다"며 "전일 마이크론 하락 여파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DDR5 양산 소식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2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79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속(-3.11%), 기계장비(-2.09%), 음식료(-1.92%), 의료정밀(-1.87%), 전기전자(-1.75%), 증권(-1.75%), 보험(-1.56%), 화학(-1.22%), 제약(-1.19%), 종이목재(-1.0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90%), 현대모비스(-2.4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포스코홀딩스(-1.33%), KB금융(-1.27%), 신한지주(-1.23%) 등이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2.16%), 삼성물산(1.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4.36)보다 16.05포인트(2.35%) 하락한 668.3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837억원을, 기관이 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4.07%), 에코프로비엠(-3.79%), 알테오젠(-3.32%), JYP Ent.(-3.18%), 리가켐바이오(-3.01%), 엔켐(-3.00%)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9원)보다 0.5원 내린 1451.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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