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맞느냐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어려워"
KTV 간부, 국회 상황 알리는 자막 삭제 지시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내란이 맞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유 장관은 이날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에 해당하느냐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법의 판단 영역으로 간 사항이라 정부의 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빨리 국정이 안정됐으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뉴스를 보고 비상계엄 사실을 알았고, 인지 후 가장 처음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때 국회 상황을 알리는 자막은 삭제하고 대통령 담화만 반복적으로 방송한 한국정책방송(KTV)은 감사를 받을 전망이다.
유 장관은 이날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에 해당하느냐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법의 판단 영역으로 간 사항이라 정부의 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빨리 국정이 안정됐으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뉴스를 보고 비상계엄 사실을 알았고, 인지 후 가장 처음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때 국회 상황을 알리는 자막은 삭제하고 대통령 담화만 반복적으로 방송한 한국정책방송(KTV)은 감사를 받을 전망이다.
자막을 쓴 뉴스 담당자가 간부들의 삭제 지시를 거부하자 해당 직무의 채용공고를 내고 담당자를 해고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국회에 나온 담당자는 17년간 자막을 넣고 빼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는 전재수 문체위원장의 질문에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KTV를 감사하라는 이기헌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 장관은 KTV를 감사하라는 이기헌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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