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 사업설명회가 국내 52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하남시 종합복지타운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우미건설과 쌍용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금융기관, 시행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이미 정화가 완료된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지 약 25만㎡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하남도시공사가 50% 이상의 지분으로 참여하게 되며,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외에 업종·시설 제한은 없지만 본사 이전이나 경기도 또는 하남시가 원하는 신성장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이날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 관계자에게 제안 가능한 전략육성시설의 방향과 부지 오염 정화 여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방향 등을 질의하며 사업 방향과 가능성을 타진했다.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오는 24일까지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받고, 내년 3월 24일까지 민간참여자들의 사업계획서와 지정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군 부대 주둔으로 오랜 세월 발전을 이루지 못해 고통 받은 하산곡동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이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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