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행정절차 없이 예선 편성되지 않도록 해야" 일침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서천군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집행부의 부실한 사전설명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
서천군의회는 20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일반회계 6916억1400만원, 특별회계 318억5200만원 등 7234억6600만원 중 일반회계세출 예산안 63건에 대한 44억2229만7000원을 감액했다. 특별회계세출예산안 1건 1억원도 감액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기금운용계획안은 군수가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했다.
의회의 대폭적인 예산안 삭감은 예고된 결과로 풀이된다. 예결특위에 앞서 열린 입법정책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집행부의 부실한 사전설명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며 '서천군 춘장대 해양레포츠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여러 안건에 대한 심사를 잇따라 보류하고 성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6일부터 전날까지 15일간 이어진 예결특위 심사 과정서도 의원들의 사전설명 부실 질타가 이어지고, 예산삭감에 반발하는 공무원이 이례적으로 심사장을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김기웅 군수와 부군수가 의장 및 예결위원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가까스로 심사가 재개됐지만 대규모 예산삭감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와 같은 당 소속인 한경석(국민의힘·나선거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예산심의 과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예산안심사 과정 중에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져,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예결특위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서천군의회는 20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일반회계 6916억1400만원, 특별회계 318억5200만원 등 7234억6600만원 중 일반회계세출 예산안 63건에 대한 44억2229만7000원을 감액했다. 특별회계세출예산안 1건 1억원도 감액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기금운용계획안은 군수가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했다.
의회의 대폭적인 예산안 삭감은 예고된 결과로 풀이된다. 예결특위에 앞서 열린 입법정책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집행부의 부실한 사전설명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며 '서천군 춘장대 해양레포츠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여러 안건에 대한 심사를 잇따라 보류하고 성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6일부터 전날까지 15일간 이어진 예결특위 심사 과정서도 의원들의 사전설명 부실 질타가 이어지고, 예산삭감에 반발하는 공무원이 이례적으로 심사장을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김기웅 군수와 부군수가 의장 및 예결위원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가까스로 심사가 재개됐지만 대규모 예산삭감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와 같은 당 소속인 한경석(국민의힘·나선거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예산심의 과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예산안심사 과정 중에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져,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예결특위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예산안의 단위사업에 대한 충실한 제안설명이 필요하며, 사전 행정절차 없이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사업관리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협력하고 건강한 비평과 견제를 통해 상생의 결과물 만들어내도록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계속되는 세입감소와 지방채 발행으로 재정건정성이 악화되고 있다.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운용으로 재정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제 의장은 "다가오는 새해에는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협력하고 건강한 비평과 견제를 통해 상생의 결과물 만들어내도록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계속되는 세입감소와 지방채 발행으로 재정건정성이 악화되고 있다.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운용으로 재정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제 의장은 "다가오는 새해에는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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