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후 합참 지휘통제실 방문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소환 조사했다.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지휘통제실을 방문했을 당시 특별한 얘기를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전날 전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4일 오전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을 당시 다른 공간인 전투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윤 대통령이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향해 국회의원 체포 구금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질책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내가 (상황실에) 있을 땐 대통령이 역정을 내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며 "어떤 특별한 내용을 얘기하거나 이런 게 들리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날도 김 전 장관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을 소환조사하고,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에 착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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