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 긴급체포 이어 군 수뇌부 조사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박 참모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총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사퇴 전공의들을 복귀하라고 적시한 포고령 제1호도 박 총장 명의로 발령됐다.
하지만 그는 비상계엄 사실도 '대통령 담화를 보고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포고령 역시 직접 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 등을 소환 조사하는 등 군 고위간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특수본은 구속영장 청구 전 김 전 장관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9일 오후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박 참모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총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사퇴 전공의들을 복귀하라고 적시한 포고령 제1호도 박 총장 명의로 발령됐다.
하지만 그는 비상계엄 사실도 '대통령 담화를 보고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포고령 역시 직접 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 등을 소환 조사하는 등 군 고위간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특수본은 구속영장 청구 전 김 전 장관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9일 오후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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