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尹 즉시 퇴진이 국민의 명령"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윤석열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통령에 자격이 없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맹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즉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이날 정오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시작으로 윤석열의 퇴진을 위한 결연한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며 "윤석열은 즉시 사퇴하라,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자 전북 도민의 외침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인 민주적 헌정 질서를 파괴한 것이고 민주화 여정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전라북도는 한반도 민중혁명의 서막을 열어젖힌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이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의 고향이다. 전북 도민의 투쟁이 곧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이고 그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전면적 부정으로 이런 대통령에게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고 우리의 신성한 주권을 위임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 반민주적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윤석열은 민주적 지도력과 국정운영 능력 모두를 상실했다. 더 이상의 임기는 국민의 불행이고 국가의 파국이다.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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