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계엄이라니… 국가·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 클 것"

기사등록 2024/12/04 12:59:44

[서울=뉴시스] 박호산.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호산.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가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우 박호산은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것인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로 "북한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라고 말한 부분을 꼬집은 것이다.

박호산은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근데 왜 난 안 어려지지?' 하면서 거울보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 거 참… 암튼. 오늘 첫 공연인데 설레여서 잠 못 잔거로. ps. 어제 일찍 잠드신 분들이 위너(winner)'라고 적었다.

박호산은 이날 개막하는 연극 '〈래빗 헌팅〉x〈사슴 죽이기〉'에 출연한다.

계엄이 해제된 만큼 공연 등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인터뷰 취소,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결방 등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3분께 예고 없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가 이날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령 선포 6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 계엄 선포를 해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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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계엄이라니… 국가·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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