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앙골라 순방중 韓 계엄 인지…"방금 보고 받아"

기사등록 2024/12/04 04:43:48

최종수정 2024/12/04 07:08:15

앙골라 순방 일정 중 차량 안에서 보고

[루안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앙골라 루안다의 국립노예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2.04.
[루안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앙골라 루안다의 국립노예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2.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남부 아프리카 앙골라 방문 중 한국 계엄령 사태를 보고 받았다.

3일(현지시각)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앙골라 루안다에 있는 국립노예박물관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한국의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예박물관 앞에서 미국과 앙골라 관계의 미래에 대한 연설을 진행한 후 취재진 질문에 "방금 브리핑을 받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약 3시간 만인 4일 새벽 재적인원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계엄 선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최근 한국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적으로 법치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지니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국회 의결로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특정 국가의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바라는 것이 분명히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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