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협회·농심 등과 함께 밀원수 가꾸기 행사
이상기후로 사라져가는 밀원수 심기의 필요성↑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 민간과 함께 꿀샘나무인 밀원수 가꾸기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감소하고 있는 밀원수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이 뭉쳤다.
이날 행사에는 부안군과 한국양봉농협, ㈜농심,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400㎡ 면적에 가을에 심을 수 있는 밀원수인 왕벚나무와 밀원 초화류인 유채를 심었다. 아울러 지난해 심은 밀원수에 비료를 주고 고사목을 정리하는 등 나무 가꾸기도 했다.
이번에 심은 왕벚나무와 유채는 꿀벌이 봄철 월동으로 약해진 꿀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 양봉농가가 꿀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소득원이나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며 밀원수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행사 전에는 청년양봉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꿀벌 관리와 정서곤충으로서의 꿀벌 효과를 교육하고 앞으로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부안군은 2018년 꿀벌위도격리육종장 조성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 중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양봉농협, ㈜농심과도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을 맺고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와 청년양봉인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행사가 우수여왕벌 국가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의 꿀벌 먹이원 제공과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청년양봉인 육성,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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