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파견 북한 고위 장성 21일 우크라 미사일에 피격-WSJ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고위 장성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한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고위 북한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가 됐음을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21일 영국이 지원한 스톰쉐도우 공대지 미사일 최소 10기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다.

서방 당국자는 부상한 북한 장교가 얼마나 고위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엔 주재 북한 대사관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전투하는 북한 군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당연한 일이며 당연한 표적”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미 지원 에이태큼스(ATACMS; 육군전술미사일체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했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 군대의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지난 20일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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