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터링 위크 개최…기술위원회 발족식
필리핀 메랄코와 MOU…데이터 서비스로 전환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AMI) 보급사업을 완료한 가운데,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미래 비전을 내외에 공표한다.
한전은 19일부터 3일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스마트미터링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한전은 지난 2010년 50만호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005만호에 대한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스마트미터링 위크를 통해 기술위원회 발족식, 기술포럼, 국제협력 업무협약(MOU), 국제 컨퍼런스,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 상생협약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우선 스마트미터링 기술·정책 인사이트 공유를 위해 기술위원회가 발족된다. 국제표준 기반 규격 고도화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미터링 주요 정책을 협의·의결할 계획이다.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기술포럼에서는 스마트미터링의 역할 정립 및 편익 확대를 위한 주제별 토론이 열린다. 국내외 학계 및 업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스마트미터링의 역할과 가치 확대'를 주제로 강연도 마련됐다.
한전은 필리핀 최대 전력사인 메랄코(Meralco)와 '스마트미터링 기술교류 및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아울러 VDE(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와는 '스마트미터링 공동연구 협력 MOU'를 체결해 K-AMI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기술 협력, 수출형 사업모델 개발, 해외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한전 및 정부 관계자, 주한 세르비아대사, 해외 전력사 경영진, 국내 계기·통신사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을 통해 전력판매에서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영역 전환 추진 등이 발표된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및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스마트미터링 비전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미래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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