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할 것"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하성면 봉성산에 한강변 해돋이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시민에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군사관리지역으로 시민에게 개방되지 못했던 이 곳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고 전망대와 휴게공간이 있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하성면 봉성리 204-39번지, 전류리 109-1번지 일원에 위치한 봉성산은 한강의 상・하류와 김포평야 일대를 비롯해 한남정맥의 마지막인 문수산, 파주의 심학산, 북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통진 석탄정사의 8경 중 하나로 손꼽힐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해질녘 한강의 물안개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15일 ‘봉성산에서 피어나는 나의 소원’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전망 명소로서 봉성산을 선보였다. 이날 김병수 시장과 시민 200여명이 함께 한 행사에서 소원지 추첨 이벤트, 달빛문화공연 등 이어졌고 모두 함께 보름달을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 시민은 "김포일대와 한강, 북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잊지 못할 풍경"이라며 "김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이 그동안 묻혀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김포를 알리는 또 다른 명소로 도약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봉성산 전망대가 김포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김포시만의 이야기를 찾아내 김포의 또 다른 성장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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