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벌말초 신설 이전, 이전 부지에는 진안중 옮겨와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서 이전계획 승인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병점지역 원도심 공동화와 인근 신도심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된다. 중학생 원거리 통학과 병점중 쏠림현상도 사라진다.
화성시 병점 원도심에 있는 화성벌말초가 인근 능동으로 신설 이전하고, 화성벌말초 부지에는 진안중학교가 이전해 들어선다.
13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정기 4차 자체투자심사'를 벌여 '화성벌말초 신설대체이전 계획'을 승인·의결했다.
이에 따라 화성벌말초는 2028년 3월 능동지역 초등학교 신설 예정 부지에 이전 개교한다. 1만1778㎡ 부지에 건물면적 1만879㎡, 32학급(일반학급 30, 특수학급2)에 838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화성벌말초가 이전한 자리에는 2029년 3월 현재 병점지역 북측에 있는 진안중학교가 옮겨 온다.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과 중학교가 가까워지면서 중학생 원거리 통학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학생 쏠림 현상에 따른 병점중 과밀학급도 사라진다.
병점지역 학교 재배치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세 차례 시도됐지만 매번 학부모 동의율 미달로 무산됐다.
김세정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장은 "화성벌말초 신설대체 이전으로 지역 내 적정규모 학교가 유지되고,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1지망 탈락에 따른 원거리 통학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진안중학교가 이전해 비게 되는 부지에 공유학교를 기본으로 학부모, 지역주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문화시설·학습공간·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