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문화를 넘어 경제로 교류협력 다져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이 지난 12일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방문해 국제자매도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자매도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양산시와 신트라시는 2023년 6월23일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이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단체장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천성산 국제자매도시 기념비 건립, 삽량문화축전 국제 자매도시 부스 설치, 다양한 관광기념품 제작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 교류를 강화해왔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체결 후 두 번째 방문으로 삽량문화축전에 참여하지 못한 신트라 시장의 공식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 간 문화와 관광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논의했다.
또 양 도시의 시장과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사업 보고와 향후 교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바실리오 오르타 신트라 시장을 내년 1월 1일 천성산 해맞이 행사에 초청했다.
간담회 후에는 나 시장과 양산시 대표단은 포르투갈 서쪽 끝에 위치한 해넘이 명소인 호카곶(Cabo da Roca)을 방문해 천성산을 해맞이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양 도시 간의 관광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나동연 시장은 "문화와 관광 분야의 교류를 시작으로 한 양 도시 간 교류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확장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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