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업계 간담회 개최…조선·반도체도
민관 대미협력 TF 구성…정책 지원 방안 모색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민관 대응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자동차·배터리 산업계와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신(新) 정부 출범에 따라 예상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가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업계는 미국과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정부가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참석자들은 대외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는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을 시작으로 조선, 철강, 반도체 등과의 업종별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요 업계와 함께 '민관 대미협력 전담반(TF)'를 구성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및 주력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안 장관은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의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