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이 올해 바다낚시 사업으로 3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기존 1차산업 중심의 어촌 경제를 해양 레저관광 중심 등 3차산업으로 전환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대회 전후로 강진군 낚시객은 1.5배 가량 늘어났으며 10월 말까지 약 1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약 17억2100만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도 출범 이래로 올해 6월부터 11월 대회까지 참가자·가족·지인을 포함해 약 2500명 이상 마량면을 방문, 강진군 전체에 15억 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성과는 강진의 지역 기업인 SDN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가능했다. SDN은 2억 원을 후원하며 ‘강진 피싱 마스터스’ 출범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과 낚시 관광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SDN은 앞으로도 강진군과 협력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낚시 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낚시의 대중적 스포츠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30일 부시리와 방어를 주요 어종으로 하는 ‘화웨이컵 빅게임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접수는 이달 11일부터이며 지난 6월8일 진행했던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시범라운드 참여 선수들을 초청, 선접수를 받았다. 12일부터 일반선수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대회 참여와 함께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과 함께 강진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두루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과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초대 감성돔 마스터는 총량 약 3kg을 낚은 장흥군에 사는 김삼봉(63)씨가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 씨는 지난 시마노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3등을 차지한 뒤 최종 챔피언십에서 1등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초대 두족류 우승자는 여수시에 사는 이재현(50)씨가 이틀간 약 8kg를 초과해 15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등과는 약 1.5kg 이상 차이를 두며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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