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짓기 전 사진 한 장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백악관 집무실 배경에 자신이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
이 사진과 함께 그는 "이걸 잘 생각해 보라(Let that sink in)"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지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의 새주인이 됐으며 변화가 올 것임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싱크대를 들고 본사 건물로 갔다.
그는 당시에도 "Let that sink in'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고 사명을 엑스(X)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머스크는 또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발사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트럼프 후보는 올해 대선 개표 완료 전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을 "우리 국가의 역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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