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벨트' 경합 2주서 승기…'러스트벨트' 3곳 중 2곳 이기며 승리 굳혀
트럼프, 일찌감치 승리 선언…"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승리"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누르고 2기 집권을 확정했다.
미국 진보 성향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각)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매직 넘버'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선거는 주별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실제 대선 후보를 뽑는 간접 선거 방식이다. 총 538명의 전국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먼저 승리하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갔고, 이후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도 차지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는 명실상부 이번 대선의 '필승 지역'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뽑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 이후 그는 일찌감치 승리 연설을 했다. 그 후 한동안 선거인단 270명 확보까지 한 자릿수만을 남겨뒀다가, 역시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의 승리로 두 번의 탄핵소추와 각종 소송전 끝에 굴욕적으로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는 '화려한 귀환'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이날의 승리를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승리"로 규정했다.
미국 진보 성향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각)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매직 넘버'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선거는 주별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실제 대선 후보를 뽑는 간접 선거 방식이다. 총 538명의 전국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먼저 승리하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갔고, 이후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도 차지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는 명실상부 이번 대선의 '필승 지역'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뽑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 이후 그는 일찌감치 승리 연설을 했다. 그 후 한동안 선거인단 270명 확보까지 한 자릿수만을 남겨뒀다가, 역시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의 승리로 두 번의 탄핵소추와 각종 소송전 끝에 굴욕적으로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는 '화려한 귀환'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이날의 승리를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승리"로 규정했다.
이날 그의 승리 연설에는 자신의 대표 정치 슬로건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등장했다. 대외적으로 미국 우선주의, 대내적으로 경제 부흥을 아우르는 이 슬로건은 트럼프 2기 핵심 기조가 될 전망이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시작해 각종 대외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은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가자 지구와 레바논 접경에서 전쟁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간 위대한 동맹"을 강조했다.
향후 방위비 문제 등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는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그의 리더십은 우리 동맹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며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그동안 보여준 강한 리더십 아래 한미 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축하를 전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시작해 각종 대외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은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가자 지구와 레바논 접경에서 전쟁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간 위대한 동맹"을 강조했다.
향후 방위비 문제 등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는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그의 리더십은 우리 동맹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며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그동안 보여준 강한 리더십 아래 한미 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축하를 전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