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바이든 행정부 오판 지적에 가장 큰 목적
중동 분쟁 해결 우선적으로 테이블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사태의 핵심인 가자지구 전쟁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미국의 이익을 더 중시하고, 자국의 이익을 이익을 축내는 글로벌 리더십보다 동맹국들의 희생에 기반을 둔 안보 동맹 체제를 원하기 때문에 국제정세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가 유세기간 밝힌 입장 등을 보면 그는 '조기 종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내 종결'을 수차례 공언하면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해 왔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나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좋다며 개인적 친분을 과시하는 구상이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지난 9월 비무장지대 양쪽에 자치구역을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동결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치구역의 질서 유지는 나토군이나 유엔평화유지군이 아닌 유럽군에게 맡겨 미국이 아닌 유럽이 안보 비용을 지출하게 한다는 구상이며, 이는 러시아 측이 환영할만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시나리오는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 양원 선거 싹쓸이가 모두 이뤄져야만 실현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려있다.
다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 사태 해결을 테이블에 최우선으로 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의 '종전 공약'은 기본적으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오판'을 지적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고, 현 민주당 정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국제 분쟁을 매듭짓고 이를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친분을 강조해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전쟁을 전혀 원치 않는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내년 1월20일) 전까지 끝내라”고 주문한 사실이 최근에 뒤늦게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하마스 소탕 독려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의 노력에서도 주요 국제 분쟁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미국의 이익을 더 중시하고, 자국의 이익을 이익을 축내는 글로벌 리더십보다 동맹국들의 희생에 기반을 둔 안보 동맹 체제를 원하기 때문에 국제정세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가 유세기간 밝힌 입장 등을 보면 그는 '조기 종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내 종결'을 수차례 공언하면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해 왔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나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좋다며 개인적 친분을 과시하는 구상이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지난 9월 비무장지대 양쪽에 자치구역을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동결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치구역의 질서 유지는 나토군이나 유엔평화유지군이 아닌 유럽군에게 맡겨 미국이 아닌 유럽이 안보 비용을 지출하게 한다는 구상이며, 이는 러시아 측이 환영할만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시나리오는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 양원 선거 싹쓸이가 모두 이뤄져야만 실현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려있다.
다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 사태 해결을 테이블에 최우선으로 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의 '종전 공약'은 기본적으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오판'을 지적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고, 현 민주당 정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국제 분쟁을 매듭짓고 이를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친분을 강조해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전쟁을 전혀 원치 않는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내년 1월20일) 전까지 끝내라”고 주문한 사실이 최근에 뒤늦게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하마스 소탕 독려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의 노력에서도 주요 국제 분쟁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