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 독서마라톤 2차 인증 학생과 가족들이 추천한 도서 400권을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한국어학과와 한국학연구센터에 기증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된 독서마라톤은 참가 학생들이 독서마라톤 수첩을 활용해 나만의 도서 목록 작성하기, 책 속 문장 필사하기, 책 해시태그로 소개하기, 학교·공공도서관·책방 나들이 등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독서마라톤을 완주한 학생들은 총 958명이다. 지난해에는 이들이 직접 고른 책 1700여권을 참여 학생의 이름으로 프랑스 파리 한국교육원과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올해에는 오사카 건국한국학교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는 1945년 설립됐다. 2015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한국어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어학과가 개설됐다. 기증된 그림책, 동화, 문학, 비문학 도서들은 한국과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독서마라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가정-지역사회-세계를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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